불막열삼 | 막창창업, 소자본창업, 업종변경창업

소식

  • 월간 외식경영 (2018년 1월호) 초대석 오몽석 대표님 인터뷰 전문입니다 (이미지 첨부)
  • 2018.01.15 | 관리자








  • 아날로. 꿈 <불막열삼> 오몽석 대표

     

     

     

    스무살.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포장마차

     한 기업의 성장과정, 경제관련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담긴 책을 아주 우연히 집어 들었는데 그게 그로 하여금 '사업'을 꿈꾸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업'의 꿈은 더 나아가 '경영'의 범주에까지 이르게 된다.

     "막연했죠. 그냥 꿈이었으니까. 그래서 스무살때부터 부산 구포초등학교 후문 앞에 노점상을 했어요. (중략)물과 전기를 어디서 끌어와야 하는지 몰라 맨땅에 헤딩하듯 모든걸 직접 했어요. (중략) 그리곤 두 달 만에 포장마차를 접었죠. 경험치를 쌓았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군 전역 후에는 본격적으로 노점을 운영해보기로 한다. 연산로타리에서는 붕어빵을, 양정로터리 지하철역 입구에서는 호떡을, 그리고 광안리에서는 액세서리를 판매했다. 대학교 후배들에게도 아르바이트 비용을 주며 3개 노점을 나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중략) 그렇게 1년여가 지나면서 '이제는 노점이 아니라 진짜 내 가게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역하기만 했던 꿈은 현실과 만나면서 그렇게 점점 더 커지고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갑자기 사라진 프랜차이즈 본사에 좌절, 개인 빚까지

     "어느 날 갑자기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본사가 사라져버린 거예요. 위탁생산과 유통을 담당햇던 업체도 부도를 내고 도망갔고요. 지금껏 모아놓은 돈도 날리고 빚까지 지게 됐죠.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어안이 벙벙하기만 했어요. 게다가 프랜차이즈 본사만 믿고 열심히 매장을 운영해온 가맹점주들은 이제 식재료와 각종 기물들을 공급받을 수 없었던 것은 물론, 매장을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방법 또한 누군가에게 배운 적 없으니 혼란스러울 수밖에요. 당시 부산지사에 속한 가맹점만 20여개였는데, 그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중략) "프랜차이즈 본사가 사라진 채로 부산지사를 맡아 운영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게 바로 유통과 제조였거든요. 때문에 그 분야에 집중하면 다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거라 막연하게나마 생각했지요. 그렇게 작은 사무실과 탑차 한 대로 유통사업을 시작한 게 바로 <불막열삼>입니다."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전국 60여개 매장 오픈

     냉동 창고와 트럭을 구입해 유통사업을 하는 동시에 2011년에는 제조공장까지 설립했다. 이것저것 알아보고 발품을 팔고 다니며, 프랜차이즈 본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본사인 '(주)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설립도ㅒㅆ고, <불막열삼>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또한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를 겪으면서 본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어요. 제조와 물류유통 등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공부도 몇 배 더 많이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느끼게 됐고요. 무엇보다 '착한 프랜차이즈 본사'가 되는게 목표가 됐지요.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은 가맹점과 가맹점주들에게 달려있고, 이들이 돈을 벌게 해주는 게 본질이자 의무 아닐까요? 본사의 제조·유통체계부터 탄탄히 하고, 이를 통해 식재료 구매 및 유통 비용 등을 유연하게 조정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각 가맹점주들이 돈을 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프랜차이즈 본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2014년 브랜드를 론칭을 하고, 이듬해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불막열삼>은 그렇게 3년 만에 전국 60여개 매장을 오픈, 운영하게 된다. 이 가맹점들 중, 오몽석 대표가 가장 힘들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8년여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들도 상당수. 이 모든 건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장 힘든 순간을 피하지 않고 가맹점주들과 끝까지 함께 하려던 그의 따뜻함 때문인지로 모른다.

     "저희 회사 '(주)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에도 오랜 근무경력의 직원들이 많습니다. 가장 오래 함께한 직원은 11년 차가 됐죠. 외식업계에서의 일은 오로지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서로 간의 코드가 맞아야 하고, 더 나아가 직원들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게 CEO의 역할이라고 믿고 있지요. '회사를 위해 모든 걸 집중하고 희생해라'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직원들이 퇴사한 후에도 자신의 힘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고 지시나 명령이 아닌, '알아서 판단하며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결국엔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가능케 한다 생각하고 있지요.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규격이나 기준, 메뉴얼들을 어느 정도 허물어 뜨릴 필요도 있습니다."

     

    첫 마음 변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볼 겁니다

     "2015년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년 동안 앞만 보고 내달려왔습니다. 올해 중반쯤엔 100개 매장 오픈을 예상하고 있지요. 매장 수도 물론 중요하지만, 각 매장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가는데 많은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가맹점주가 돈을 벌지 못하는 순간, 프랜차이즈 본사 또한 무너져버릴 수밖에 없으니까요. 많은 게산을 하지 않고 그저 진중하게,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직하게 해나가려고 합니다. 그 마음 변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순간 스스로를 돌아볼 겁니다."


     

     

     

     

    * 본 내용은 월간 외식경영에 기재된 인터뷰내용 전문입니다.

    * 출처: 월간 외식경영 Vol.156 2018년 1월호